by박철근 기자
2017.10.11 13:36:02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 T/F’ 신설…뿌리 뽑힐 때까지 무기한 단속 돌입
특사경 도입, 건물주 중과세 및 위락시설로의 용도변경 제한 등 강력 추진
시·구·주민·경찰·소방·세무서 등과 전방위 합동 단속 실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송파구가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의 불법 퇴폐업소 척결을 위해 전면전을 선언했다.
송파구는 11일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 ‘유사 노래방’ 등 가락동 유해업소에 대한 무기한 강력 단속에 나선다”며 “적발 시 업주는 물론 해당 건물주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업체 억제 등 도시계획적 관리를 통해 향후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장기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행정문화국 내에 문화체육과, 세무1과, 도시계획과, 보건위생과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인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팀’을 신설하고 강력한 제재방안을 포함한 특별단속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정 전반에 걸친 전방위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구는 우선 성매매 등 변태영업 척결을 위해 보건위생분야 특별사법경찰관 도입 및 세무분야 특별반을 구성하는 등 단속 인력과 빈도를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해 일반상업지역에 대해 위락시설로의 용도변경을 불허하는 등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변태영업 노래방을 적발할 경우 건물주에 대해서도 취득세·재산세를 중과세하는 등 강력 제재하고 과세내역을 세정당국에 통보해 건물주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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