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쇼핑 트렌드는 ‘S.A.F.E’
by최은영 기자
2016.07.04 13:42:31
G마켓, 상반기 히트 상품 분석..1인 상품·천연소재 등 인기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키워드로 ‘세이프(S.A.F.E)’를 선정했다.
G마켓을 비롯한 온라인쇼핑몰 히트 상품과 화제의 단어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서비스(Service)’·‘혼자(Alone)’·‘신선한(Fresh)’·‘친환경(Eco)’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가습기 살균제 등 이슈가 유통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먼저 서비스 측면에선 생활밀착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 G마켓은 지난 2월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3월에는 ‘영구크린’과 손을 잡고 홈클리닝 서비스를 강화했는데 2분기 서비스 이용자가 1분기보다 3배 이상(246%)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늘고 식사나 취미생활을 혼자 즐기는 ‘나홀로족’의 증가로 1인용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구와 가전에서 판매가 두드러졌다. 지난 상반기 G마켓에서 전체 소파 판매량은 -4% 감소했지만 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와 1인용 소파 판매는 각각 42%, 30% 오히려 늘었다.
황사 뿐 아니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깨끗한 공기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산소를 구매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G마켓에서는 산소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으며, 공기정화식물은 41%, 공기청정기 판매는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화학제품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올 들어 천연세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섬유유연제 효과를 내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 판매는 11% 늘었다. 제습 효과가 뛰어난 숯 판매도 32% 증가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O2O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산소캔과 같은 이색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이 특히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며 “동시에 사회 트렌드로 인해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