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기관 매수 전환

by송이라 기자
2015.10.16 15:21:22

기관, 8일 만에 ''사자''…제약·바이오주 ''강세''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8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8포인트 0.84% 오른 681.73을 기록했다. 전일 그동안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에 상승한 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기록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렸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됐다. 투신과 금융투자에서 154억원, 89억원을 사들이며 기관들은 총 26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0월5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한 것.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억원, 239억을 팔아 치우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SG&G(040610)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운송이 6.73% 올랐고, 제약(2.50%), 통신서비스(2.39%), 코스닥150레버리지(2.35%), 출판매체복제(2.30%), 유통(2.04%) 등이 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통신장비(1.45%), 오락문화(1.21%), 통신방송서비스(1.25%)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하락업종은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업종이 1.14% 내렸고, 정보기기(-0.85%), 일반전기전자(-0.60%), 정보기기(-0.8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보다 3.5% 오른 7만3900원에 마감했고, 동서(026960)(4.7%), CJ E&M(130960)(1.83%) 등이 올랐다.

제약·바이오주들이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메디톡스(086900)와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차바이오텍(085660), 휴온스(084110) 등이 2~4% 강세를 기록했다.

SG&G(040610)는 자회사 실적 개선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090850)는 중국 유통사업 진출 소식에 3.94% 뛰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78% 내려 전일에 이어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STS반도체에 단기차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3.73% 하락했다. 이밖에 웹젠(069080), GS홈쇼핑(028150), 서울반도체(04689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605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588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459개 종목이 내렸고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