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0.12.07 23:44:1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출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 감세정책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오전 9시3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71% 상승한 1만1443.02를, 나스닥 지수는 1.00% 오른 2620.75를, S&P500 지수는 0.91% 뛴 1234.28을 각각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부유층 감세를 포함한 감세정책을 2년간 연장하는 방안에 공화당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감세정책 연장 결정은 주식시장에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유동성 유입 기대감을 줬다.
전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별다른 해법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유럽 문제보다는 미국의 경제 회복 전망에 주목했다.
종목별로는 알코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1% 넘게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상품시장도 랠리에 동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