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3.08.25 20:55:50
업계 자체 BCT 차량 보유, 운영방안 검토
[edaily 이진철기자] 시멘트업계는 25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 "운송을 계속 해온 지입차주는 물론 오늘 밤12시까지 복귀하는 차주에게는 올 상반기 인상에 이어 또다시 월 실질수입 20만~30만원을 추가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멘트업계는 "이에 따라 2003년 총인상분은 올 상반기 평균 인상분인 30만원을 포함하여 월 50만~60만원(20~24%)선이 된다"면서 "시멘트운송 제도적 측면의 개선도 전향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멘트업계는 이날 양회공업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멘트업계는 성명에서 또 "요율의 인상은 개별차주와 시멘트운송회사간의 개별계약을 통해 시행될 것"이라며 "이런 호의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법 운송거부를 계속하는 개별차주에 대해서는 수송거부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손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며, 화물운송 계약도 해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아울러 "톤백(Ton Bag)운송 시설을 위한 시설대체 준비 및 군에 수송차량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물류대란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시멘트운송업계 및 시멘트업계가 스스로 BCT 차량을 보유,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