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포레나에 ‘화재 방지’ 전기차 충전시스템 도입
by김형환 기자
2025.12.17 09:34:06
천장서 커넥터 내려와…하나로 3대 충전
센서 통해 화재 위험 선제적 차단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내년부터 한화포레나 단지에 화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을 본격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 |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EV 에어스테이션’.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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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활용,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이 가지고 있던 ‘화재 위험’과 ‘충전기 부족’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 이를 통해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차세대 전기차 충전플랫폼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모델은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시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 기능 탑재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간점유와 전력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EV 에어스테이션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전력분배 기술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 한화포레나 입주 단지에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 혁신성을 높이 평가한 공공기관, 일반건축물, 기입주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EV 에어스테이션 도입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2026년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안전한 전기차 충전 환경에 대한 입주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건축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EV 에어스테이션은 화재감지 기술을 포함해 공간 제약없이 전기차 충전시설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라며 “한화포레나 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