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024 국제한반도포럼 개최…美대선 이후 첫 국제회의
by윤정훈 기자
2024.11.19 10:36:55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 밝힌 후 첫 개최
미국 대선 이후 통일부 주최 첫 국제회의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2024 국제한반도포럼(GKF) 미국 세미나를 오는 20일 워싱턴 D.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통일부 김영호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 염원 청소년 미술 공모전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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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F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 평화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언급하며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고 밝힌 이후에 통일부가 기존 ‘한반도 국제포럼’을 확대·발전시킨 회의다. 통일부는 GKF의 창설을 통해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GKF 미국 세미나는 창설 세미나인 서울 세미나에 이어 국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세미나이자, 미국 대선 이후 통일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자 협력과 한반도 : 한국, 미국, 일본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미국 대선이 한반도 통일·대북정책에 미치는 영향 △대북제재와 억제 △북한 정보접근과 북한인권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선이 막 끝난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그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 모색을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 내 정보접근권 확대 등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재확인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GKF가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견인해 나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