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강세전환..외국인·기관 쌍끌이

by정병묵 기자
2014.08.21 15:27:2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강세 전환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10%) 오른 562.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 후 개인이 물량을 쏟아내고 외국인이 사들이는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오전 중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동참, 전일 대비 소폭 강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8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보험과 투신을 중심으로 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6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0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지만 출판 매체복제, 오락문화주가 각각 3%대 강세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비금속, IT부품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송 등이 전날 대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원익IPS(030530) 등은 전날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메디톡스(086900)와 이오테크닉스(039030)는 각각 5%, 6%대 강세였다.

테마주 중에서는 엔터테인먼트주가 눈에 띄었다. 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YG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날 대비 11%나 상승했으며 제이와이피엔터(035900)는 4%, 에스엠(041510)은 2%씩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엠게임(058630)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2’의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플렉스컴(065270)은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에 닷새째 급등하며 6%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537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2조1523억원으로 집계됐다. 13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한 4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9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