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뭇가사리로 만든 제주 푸딩의 맛은…‘줄 서서 먹는 집’으로 인기
by김명상 기자
2024.01.26 17:20:42
우뭇가사리로 만든 푸딩 전문점 ‘우무’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대상 수상도
| 푸딩 전문점 ‘우무’의 제품 이미지(사진=제주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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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와 제주 농산물로 만든 푸딩은 어떤 맛일까.
제주 한림읍 옹포리에는 자리한 우뭇가사리 푸딩 전문점 ‘우무’의 수식어는 ‘1시간 줄서는 매장’이다.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대상에 선정되기도 한 우무의 메뉴는 무척 다양하다. 커스터드, 말차, 초코 푸딩은 물론이고 우도 땅콩 푸딩, 구좌 당근 푸딩, 밤호박 푸딩, 비건 인증을 받은 오트밀 푸딩 등도 내놓는다.
| 화장품 브랜드 ‘우무솝’의 제품 (사진=제주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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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은 우무는 2018년 창업한 이래 1년 만인 2019년 2호점을 열었고, 2020년에는 코스메틱 브랜드 ‘우무솝’도 선보였다. ‘우무솝’은 우뭇가사리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로, 말랑한 푸딩 비누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푸딩 비누 외에 립밤, 핸드밤, 선에센스 등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화장품도 내놓았다.
창사 이래 우무는 외부 투자 없이 혁신성장형 벤처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대상(백록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휩쓸기도 했다. 해녀와 상생도 꾀했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우무 파라솔 세트’를 제작해 ‘해녀의 집’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SNS에서 1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우무’의 제주공항 팝업스토어 내부 (사진=제주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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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무는 롯데월드 팝업스토어, CU 편의점 협업을 진행했고, 블루보틀에서는 2년째 커피푸딩을 판매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다. 오는 2월 말까지 제주국제공항 1층 3번 출구에서 팝업 스토어도 연다. 우무의 팝업 스토어는 제주국제공항이 처음으로 제주 기업에게 개방한 첫 사례다. 2월까지 우무 팝업 스토어에서는 할인권(20%) 증정, 블루보틀에서만 한정 판매하던 커피푸딩 판매, 팝업 스토어에서만 선보이는 한정판 패키지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공항 팝업 스토어에서는 우무의 대표 제품 푸딩과 화장품, MD 상품 등을 판매 중이다. 운영시간 외에도 자동판매기에서 살 수 있다. 전시를 통한 시각적 볼거리 제공과 직접 경험도 가능하다.
우무의 신동선, 박지훈 대표는 “우무를 찾아준 고객님들을 마중 나가는 기분으로 이번 팝업 스토어를 준비했다”며 “공항에서 소중한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 관광 브랜드로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에 브랜드를 알리고 우무를 찾기 위해 제주를 방문하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