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2.07.08 16:57:53
균형발전정무부시장→문화복지정무부시장
문화관광체육국·복지국·여성가족국 담당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이달 말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선 8기 첫 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무부시장의 명칭·기능 변경과 공약실행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가 핵심이다. 정무부시장은 기존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고 문화관광체육국·복지국·여성가족국을 담당한다. 민선 8기 방향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을 위해 문화·복지·여성 사업 등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또 시민소통담당관과 청년정책담당관을 정무부시장 직속으로 편제해 시민소통과 청년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청년정책담당관은 세대 간 균형과 청년인재 유입·양성 등을 위한 청년정책의 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핵심공약 이행을 전담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담당관,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글로벌도시기획단을 신설한다.
시정혁신담당관은 조만간 출범할 시정혁신자문단 운영의 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 보좌역할을 한다.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은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재생콘텐츠과의 기획기능을 보강해 확대 개편한다.
핵심공약 중 하나인 뉴홍콩시티 정책은 글로벌도시기획단이 총괄한다. 뉴홍콩시티는 인천의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영종도와 강화도, 송도·청라와 수도권매립지 등을 연계한 세계 금융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 개편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 뒤 이달 말 시행하고 관련된 인사도 발령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나 7기 때보다 조직개편을 서두르는 것은 조직을 안정시키고 공약 실천 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유정복 시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