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17.11.15 12:18:56
3분기 말 부채비율 67.25%…전년말 대비 3.25%p↓
부채비율 동부제철 3848.85%·써니전자 3.5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말보다 감소했다.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산이 늘었거나 부채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31사 가운데 98사를 제외한 633사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7.25%로 2016년 말 대비 3.25%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말 기업들의 자산총계가 1488조819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78% 증가했고, 이 기간 부채총계는 593조1713억원에서 598조6300억원으로 0.92% 늘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동부제철(016380)로 3848.85%에 달한다. 지난해 말보다 2188.68%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어 세하(027970)(1435.90%), STX(011810)(1045.00%)가 부채 비율이 100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시아나항공(020560)(876.97%), 삼화전자(011230)공업(815.58%), 대한항공(003490)(720.16%), STX엔진(077970)(661.63%), 고려개발(004200)(620.40%), 덕양산업(024900)(588.70%), 아비스타(090370)(557.17%), 흥아해운(003280)(540.62%) 등이 500% 이상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써니전자(0047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써니전자는 3분기 말 3.50%의 부채비율로 지난해 말 13.12%보다 9.62%포인트 줄었다. 이어 미래아이앤지(007120)(3.64%), 한국주강(025890)(3.80%), 경인전자(009140)(4.25%), YG PLUS(037270)(4.77%), NHN엔터테인먼트(181710)(4.87%) 등이 부채비율 5%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