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중진공, 융자·투자 복합한 성장공유형 대출 접수

by정태선 기자
2017.02.02 12:00:00

창업 3년미만 中企 위한 미래가치연동형 대출 신규도입

중기청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400억원 규모의 융자와 투자요소를 복합한 정책자금 지원방식인 성장공유형 대출의 2017년도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안에 창업초기 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업력 3년 미만 창업초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미래가치연동형 대출을 신규 도입하여 1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높고 기업가치산정이 어려운 창업초기기업은 투자자들의 투자대상으로 외면을 받아왔다. 미래가치연동형 대출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대출시점에서 기업가치평가 및 전환가격 산정을 생략하고, 기관투자자의 후속투자 시 평가되는 기업가치의 80%를 전환가격으로 추후 결정하여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기존 시행되던 성장공유형 대출도 지원조건을 개편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대출 분부터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고, 표면이자를 기존 1%에서 0.5%로, 만기보장금리를 기존 복리 4%에서 단리 3%로 낮추어 중소기업의 이자상환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중진공 융합금융처 시호문 팀장은 “금번 출시하는 미래가치연동형 대출을 통해 창업초기기업 투자가 활성화되어 벤처?중소기업 투자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책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IR기회 제공 및 IPO교육 등 다양한 후속서비스로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기업의 성장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가치연동형 및 성장공유형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각 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전상담을 완료한 후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