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6.06.29 14:40:45
올 시간선택제 도입 기업 4000곳 지원받아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하는 근로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경력이 단절되거나 육아를 해야 하는 여성이 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도입된 지난 2013년에 1295명이었던 지원 인원이 2014년 5622명, 지난해 1만1072명으로 늘었다. 올해 5월말 현재 지원인원은 8219명에 달한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도 2013년 319개에서 2014년 1899개, 작년 4512개에 이어 올해 5월말 현재 4041개에 달한다.
지원사업 실적 증가와 함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기업과 근로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 결과, 전환형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으로 나타났고, 기업 인사 담당자의 만족도는 4.2점이었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전환형 시간선택제 선도 △전환형 시간선택제 재정지원 강화 △민관합동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으로 근로자가 필요할 때 근무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일하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