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08.13 14:32:0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원미디어(048910)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기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대원미디어는 올 2분기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0.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다. 매출액은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대원미디어는 파워레인저 시리즈 가운데 신작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액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와 비교해도 사업 초기인 ‘트레인포스’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올 하반기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를 앞세워 ‘인기 콘텐츠’를 통한 캐릭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의류, 화장품, 잡화, 프랜차이즈 카페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한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방향과 아이템으로 도전할 것”이라며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과 유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원미디어의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겠다”고 했다.
또 출판사업을 맡은 종속회사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는 아동·캐릭터 출판 시장에서 대원의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북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다수의 인기 콘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유통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통한 매출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