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11.13 13:26:3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고령 수능 응시생과 최연소 응시생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13일 치러지고 있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고령 응시생은 81세 할머니고 최연소는 불과 올해 만 13세의 여성이어서 눈길을 모았다.
교육부는 12일 수능 하루 전날 “올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193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13세)으로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으로 알려진 조희옥 할머니는 현재 일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타이틀을 거머쥔 조 할머니는 일제 때 오빠들이 강제노역을 당하면서 학교 대신 봉제 공장을 다녀야 했던 걸로 드러났다.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할머니는 지난 2011년 일성여중에 입학한 뒤 4년만인 올해 수능에 응시했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조희옥 할머니의 꿈은 60년 가까이 봉제 일을 해온 만큼 의상학과에 진학해 전통 의상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수능에는 최고령인 조희옥 할머니를 비롯해 총 148명의 만학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