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李농림 "새해 6차산업화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by문영재 기자
2013.12.30 17:34:22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새해에는 안전한 농식품 공급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사전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법을 제정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스몰(POS Mall) 구축 등 창의적 농식품 직거래 모델을 개발해 유통비용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매시장 규제 완화와 정가 수의매매 활성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서도 유통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1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생산단지 확대와 품목별 친환경직불금 단가 차등화,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치,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친환경 안전 농산물 공급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개방화에 대응해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소득원과 부가가치도 창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농업의 6차산업화가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6차산업 집적화 단지 지정·육성, 컨소시엄사업단 구성, 통합마케팅, 컨설팅 및 창업자금을 새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 경영체 유형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경영과 소득안정을 도모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농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경영비를 절감토록 하겠다”며 “시설현대화 등 농축산생산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3131억원을 투자하고 농기계 공동이용 활성화, 조사료·농식품 부산물의 활용 확대, 사료 직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공동체의 자조·자립·협력을 통해 농촌 삶의 질과 복지를 높일 것이라며 농업인·현장중심의 쌍방향 맞춤형 정책을 위해 스마트 농정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