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11.01 15:21:10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vs기관은 `팔자`
중국·터치패널 관련주 오르고, 제4이통주 내리고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9%) 상승한 527.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부터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관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매물을 늘리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0억원과 169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329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다음(035720), SK컴즈(066270), 성광벤드(014620), 태광(023160) 등은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 메가스터디(07287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차바이오앤(085660) 등은 내렸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와 CJ오쇼핑은 해외사업 호조 소식에 각각 8%와 3%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개별 종목가운데는 중국 내수 시장 확대 기대감에 웨이포트(900130), 중국식품포장(90006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중국엔진집단(900080), 차이나킹(900120) 등 국내 중국 상장기업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또 태블릿PC의 본격적인 보급이 기대되는 가운데 에스맥(097780)이 터치스크린 시장 성장 수혜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고, 디지텍시스템(091690), 일진디스플(020760)레이, 멜파스(096640), 이엘케이(09419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4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템싸이언스(066430), 디브이에스(046400), 자티전자(052650), C&S자산관리(032040)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해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60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