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손질 필요” 중소기업계, 김문수 노동부장관에 35건 건의

by김영환 기자
2025.02.17 14:30:00

김문수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근로시간제도 개선 등 노동규제 완화를 위한 과제 35건 건의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이 ‘주52시간’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52시간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35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실에 맞는 근로시간제도 마련 △중대재해처벌법령 입법보완과 산재예방 지원 확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장기재직을 위한 지원 확대 △모성보호·육아지원제도 활용에 따른 사업주 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E-9) 입국 전 교육 강화 등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움 없이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예방효과보다 처벌만 늘어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중소기업 관련 협회·협동조합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김문수 장관을 비롯해 권창준 기획조정실장, 손필훈 고용서비스정책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