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1.13 07:42: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GKL(114090)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선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만 7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43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38억원, 58% 감소한 5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비용이 약 20억원 내외 반영되기도 했지만, 콤프 대비 매출액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드랍액은 9124억원, 홀드율은 10.4%로 파라다이스와 비슷하게 부진한 홀드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쟁사인 인스파이어 경쟁력 강화로 콤프 수준이 한동안 유지되어야 하는데, 10월 매출액도 305억원으로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연간 드랍액을 10% 증가한 4조 700억원, 홀드율은 0.7%포인트 상승한 11%를 가정해, 영업이익 728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드랍액 성장의 핵심 가정 중 하나는 중국 VIP 드랍액이 약 1조 1000억원으로 18% 성장하는 것인데 이는 2019년 대비 74% 수준에 불과하다”며 “중국 VIP 드랍액 성장이 2019년 회복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주가 혹은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