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4.01.11 12:24:18
[美특징주]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조직 등 수백명 감원
레나, 배당·자사주 매입 확대
인튜이티브, 긍정적인 4분기 잠정 매출 공개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가 유지됐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또 올 들어서만 세 번째로 애플(AAPL)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졌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레드번 애틀랜틱은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애플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그 이유로는 화웨이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중국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꼽았다.
한편 메인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공지능(AI)붐이 미국 증시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7~10년 후 미국 증시 가치가 지금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 강세장이 이제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1990년대 닷컴 붐과 달리 AI 붐은 S&P500 11개 산업 전체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를 통해 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기적 성공을 위한 구조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마존은 프라임비디오와 MGM스튜디오 조직 전반에 걸쳐 수백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아마존 소유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도 50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감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도 2만7000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