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살해 후 아라뱃길에 유기한 40대…경찰, 구속 송치

by이용성 기자
2022.09.20 14:50:02

수면제로 재운 뒤 아라뱃길로 이동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40)씨를 검찰에 구속송치 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채무 관계로 다투던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뱃길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B씨 술에 수면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잠이 든 B씨를 차에 싣고 아라뱃길로 이동해 살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B씨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 9일 경인 아라뱃길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11일 오전 2시30분쯤 도주하던 A씨를 경남 거제에서 붙잡았다.

법원은 지난 13일 A씨에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