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7.26 13:57:47
클라우드 이용계획서 제출시 정부3.0 평가에 반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정부나 공공기관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길이 법으로 열렸지만, 서울시가 일부 도입하기로 했을 뿐 여전히 공공기관의 관심은 적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인터넷상의 가상 정보저장 체계인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공기관은 정부의 기관 평가 시 높은 점수를 받을 전망이어서 클라우드 확산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다. KT(030200), SK(034730)(주)C&C, LG CNS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인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기관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기관 정부3.0 실적평가 시 올해에는 클라우드 이용계획에 대해 총 3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2017년부터는 정식으로 정부3.0 평가지표에 클라우드 부문을 추가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에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조치가 클라우드컴퓨팅법(‘15.9시행) 및 K-ICT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15.11발표) 등으로 시작된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 대상 공공기관 수는 총 119개로 기관 간 평가점수가 소수점 이하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3.0 평가지표의 클라우드 부문 추가가점은 의미가 크다.
특히 행자부는 내년부터 정부3.0평가지표에 클라우드 활용성과를 정식배점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은 점점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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