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電車 부상에 위축..550선 후퇴

by정병묵 기자
2014.07.15 15:30:1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두달여 만에 56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환율 급등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코스피 대장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자금이 빠져 나갔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0.42%) 하락한 559.15에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씨티그룹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골드만삭스에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는 등 호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까지 560 이상을 유지했으나 장 종료 30분을 남기고 기관의 순매도가 늘면서 떨어졌다.

수급에서 개인은 223억원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1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총 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부품, 금속,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 부품, 인터넷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업종이 1.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운송장비 부품, IT부품, 디지털콘텐츠 업종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당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 대비 등락 없이 거래를 마감했고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SK브로드밴드(033630) 원익IPS(030530) 컴투스(078340) 등이 강세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RFID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파루(043200)와 아모텍(052710) 빅텍(065450)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파루는 전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 3565원에 거래됐으며 아모텍은 1.65% 오른 9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선데이토즈(123420)가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치며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온시큐어(042510)가 이통3사의 스마트인증 출시 소식에 11.82% 급등, 1750원에 마감했다.

반면 잉크테크(049550) 신양(086830)은 4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으며 씨엔플러스(115530), 제이웨이(058420) 등도 3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3189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8153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14개 종목이 올랐고, 511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