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3.03.21 20:35:00
3월 제조-서비스업 복합PMI, 46.5..예상 하회
독일 제조업도 위축세 전환.."1Q 경기침체 가속"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달중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민간 경제활동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마킷사는 21일(현지시간) 이달중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47.9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전망했던 48.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PMI가 46.6으로, 앞선 2월의 47.9보다 하락한 가운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 서비스업 PMI도 47.9에서 46.5로 낮아졌다.
특히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는 예상외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부진을 보였다. 2월에 50.3을 기록했던 제조업 PMI는 48.9로 낮아졌다. 서비스업도 54.7에서 51.6으로 크게 내려갔다.
마르틴 판 블리에트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1분기중 여전히 경기 침체 하에 갇혀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재정 긴축과 타이트한 신용, 높은 실업률 등이 경기 침체를 지속시키고 있으며 키프로스 사태까지 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