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명수 기자
2004.10.11 21:57:23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기업 실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53.63달러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현지시간 오전 8시55분 다우 선물은 지난 주말보다 6포인트 오른 1만45.00, 나스닥 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436.00, S&P 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122.60이다.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연휴가 계속되기 때문에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시장은 휴장한다.
이번주에는 인텔, 야후, GM, 존슨앤존슨,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플컴퓨터, 브로드컴, 램버스 등 S&P500 기업 중 100개가 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과 야후 등 기술주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프리즈앤코는 야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겠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보유` 투자등급을 유지했다. 개장전 거래에서 야후는 0.06% 상승 중이다.
도이체방크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는 TI의 마진이 떨어지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D램값 급락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장전 주가는 TI가 2.81%, 마이크론이 2.50% 급락 중이다. 인텔은 개장전 거래에서 0.49% 상승 중이다.
LG필립스LCD는 3분기 순이익이 15.2%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필립스전자는 1.5%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필립스LCD는 내년 상반기까지 컴퓨터와 TV 용 LCD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약주들은 머크의 관절염 치료제 리콜 파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머크와 파이자는 개장전 거래에서 0.30%, 0.77% 하락 중이다.
CSFB는 파이자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센트 낮춘 2.3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동맥경화 치료제의 잠재력을 감안, 바이오젠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4달러에서 76달러로 올렸다. 개장전 주가는 1.32%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