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1629억원 1차 추경 편성…민생경제 안정에 방점
by정재훈 기자
2024.04.01 13:56:56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민생경제 안정과 생활SOC 확충에 중점을 둔 1600억원대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올해 본예산 대비 1629억원 증액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일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시 올해 예산은 2조3908억원으로 증액됐다.
시는 경기침체와 불황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제적인 재정 확장을 추진했으며 이번 추경안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생활SOC 등 각 분야별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원(84억원) △왕숙신도시 첨단기업유치를 위한 정책수립(2억원) 등 산업·경제 부분에 총 127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70억원) △오남시가지 통과도로 개설(40억원) △월문리 자전거도로 조성 등 정비사업(8억원) △생활불편 민원처리(7억원) 등 총 365억원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확장공사 등 보행환경 개선에 총 21억원을 편성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화도읍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87억원, 금곡동 도시재생 사업에 59억원을 각각 편성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교육·환경 분야에는 △평내 체육문화시설 건립 사업(46억원) △별내 배수지 체육시설 조성(22억원) △자원순환 종합단지 조성(69억원) 등 총 242억원을 반영했다.
주광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시민들이 느낄 생활고충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하고 예산집행 및 사업추진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02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