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4.28 10:56:29
[美특징주]인텔, PC 재고 상당부분 소진 기대에 ↑
모빌아이,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급락
‘휴미라 특허권 만료’ 애브비, 매출 감소 우려에 급락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효과다. 특히 전날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메타에 대해 월가 호평이 쏟아지면서 이날 14% 가까이 급등, 나스닥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건으로 집계돼 전주 24만6000건 및 시장예상치 24만8000건보다 적게 나왔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하단 의미다. 반면 1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은 연율 1.1%로 전분기 2.6%는 물론 예상치 2%를 크게 밑돌았다. 3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대비 5.2% 감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4.6% 상승 마감했지만 장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으로 돌아섰다. 실적 공개 직후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하락 전환한 것.
아마존의 1분기 매출액은 1274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246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31달러로 예상치 0.21달러를 상회했다. 2021년 이후 최대 분기 이익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부문(AWS, 아마존 웹 서비스)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AWS 부문은 1분기 16%의 성장률로 둔화됐다. 이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CFO는 “4월 AWS 매출이 1분기에 비해 5%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