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자금조달 마무리 '항노화 농공단지' 조성

by강경래 기자
2021.12.09 14:34:21

농공단지 생산시설 스마트팩토리 구축 투자 용도
생산시설 투자로 시장 경쟁력·수익성 강화 기대
생산효율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업가치 제고

김윤세 인산가 회장 (제공=인산가)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인산가(277410)가 12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마치고 농공단지 내 스마트팩토리 구축 투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인산가 측은 “이번 투자금은 현재 조성 중인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 특화 농공단지 내 시설물 건축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부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산가는 지난 2019년 1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해 항노화 농공단지 조성 사업 토목공사 비용으로 대부분 사용했다. 이번 투자 역시 6만 3000평 규모 단지 조성 중 생산시설 부문 투자를 위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이다.

조달자금 대부분은 생산·물류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장비 도입·운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를 통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공장 운영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인산가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기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생산시설, 물류창고, 연구소를 한곳에 모아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물류, 관리 비용을 줄여 이익을 더욱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에는 대폭 늘어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판매 채널 다변화 모색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죽염은 소금을 대체할 수 있어 많은 식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몇 년 간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식품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인산죽염을 식품 시장 전방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죽염의 높은 활용도를 기반으로 다수 기업과 브랜드 협업 및 업무협약을 진행해 인지도 상승 등 긍정적인 측면도 기대한다.

이번 투자금액 중 일부는 환경 개선 설비 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비용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폐수처리 시설 확장과 집진 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 엄격하고 안전한 기준의 제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토기업에 걸맞게 지역 발전을 위해 사회 공헌과 경제 활성화도 앞장설 계획이다. 농공단지 내 판매장 시설을 완공하면 함양지역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판매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자금조달 목적이 회사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인만큼 향후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농공단지 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신사업 투자 등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