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6.01.13 12:43:2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은 개인적인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이야기했고 모두가 의논한 적도 없다”며 “개인적 생각을 얘기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개헌론에 대한 의중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상황이 블랙홀 같이 모든걸 빨아들여도 상관없는 여유 있는 상황이냐”고 반문한 뒤 “경제활성화가 되고 안보문제, 청년들 고용 절벽에 처한 상황에서 뭔가 풀려 나가면서 (개헌) 얘기를 해야 국민 앞에 염치가 있는 것이지 모두 스톱되고 발목 잡히는 상황에서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저는 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여러 나라 지도자들 만나도 성실하게 UN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 받고 있더라”라며 “지지율 높은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