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지자체 67곳 선정

by이지은 기자
2024.12.12 11:00:00

복지부,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상식
서울 중구 등 6곳 대상 영예…장관 표창 27명 수여
"우울·불안 심리상담 통해 긍정적 변화 경험하길"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67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지자체 67개소를 포상하고 유공자 30명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 7월 시행 이후 총 4만 2167명이 신청해 15만 5317건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올해 선정된 우수지자체 중 서울 중구·강남구, 울산 남구, 충남 당진, 전북 김제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서울 중구는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자활센터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마음건강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하고 보건소 직원 동행서비스를 실시해 사업 신청부터 상담 이용까지 지원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 세종 등 10곳은 최우수상, 경남 함안 등 20곳은 우수상을 수상했고 강원 원주 등 32곳 장려상이 돌아갔다.



또 사업 시행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학회 관계자 5명과 지자체 공무원 11명, 유관기관 담당자 11명 등에게는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체험수기 공모전에 접수된 총 172편 가운데 12편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아울러 조사전문기관이 바우처 8회기 완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89.8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향후 재참여 의향 94.2점 △주변 추천 의향 93.2점 △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 88.9점 등이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수 지자체와 유공자 및 체험수기를 통해 사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우울·불안 등을 겪는 국민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마음건강 돌봄과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