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채연 기자
2022.01.13 14:33:18
카다시안, SNS에 이더리움맥스 홍보…"카페 가입해라"
메이웨더, 복싱경기 입장권 이더리움맥스로 결제 허용
투자자들 "홍보 보고 투자했다가 손해" 소송 제기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의 유명 모델 겸 방송인인 킴 카다시안과 스포츠 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암호화폐 투기 조장 혐의로 피소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카다시안과 메이웨더는 그들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 ‘이더리움맥스’를 홍보해 투기를 조장했다는 혐의로 지난 7일 고소당했다.
카다시안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이더리움맥스 토큰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고 CNBC는 전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당신은 암호화폐에 빠져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이것은 재정적인 조언이 아니라 친구들이 나에게 이더리움맥스 토큰에 대해 말해준 점을 공유하는 것이다!”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어 이더리움맥스 커뮤니티에 가입해 혜택을 받으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2억7000만명이었다.
카다시안은 게시물에 해시태그 ad를 남기며 그녀가 광고비를 받았음을 암시했다. 그가 이더리움맥스측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당 50만~100만달러(약 5억9000만~11억8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CN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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