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 중고거래 플랫폼 '알라딘마켓' 오픈
by장병호 기자
2021.09.29 14:21:08
중고도서 서비스 노하우 바탕
지정 택배사 통해 전국 배송 거래
가격비교·간편결제·사기방지 기능 갖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알라딘은 대면은 물론 지정 택배사를 통한 전국 배송 거래가 가능한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 ‘알라딘마켓’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 인터넷 서점 알라딘, 중고거래 플랫폼 ‘알라딘마켓’ 오픈(사진=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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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1999년 오픈한 22년 차 온라인 서점이다. 2008년 온라인에서 중고도서 매입 및 회원 간 거래가 가능한 중고샵 서비스를, 2011년에는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중고도서 전용 매장을 열었다. 현재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46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알라딘마켓’은 13년간 중고도서 서비스 및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운영해온 알라딘의 노하우를 집약한 중고거래 전문 플랫폼이다. 도서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을 거래할 수 있다.
알라딘 측은 “최근 당근마켓으로 활성화되어있는 대면거래는 물론, 사기거래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배송 거래에 알라딘 13년의 중고 안전 거래 노하우를 담아 전국 단위의 비대면 거래를 사기당할 염려 없이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알라딘은 알라딘마켓과 타 중고 거래 플랫폼과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격 비교, 간편 결제, 사기 방지 기능을 꼽았다. 서비스 오픈 전 국내 모든 카테고리에 1000만 개 가량의 상품 DB를 구축해 중고상품들의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대면 거래 시 현금을 준비해 가져 갈 필요 없이 사이트에서 미리 결제해둘 수 있다.
또한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비정상적인 거래행위의 로직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비대면 거래 시 상품 발송 직전 영상으로 최종 상태를 증명하는 ‘굿바이 동영상’ 서비스도 최초로 도입해 고객 간의 분쟁 소지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김성동 알라딘 기획본부장은 “(알라딘은) 지난 13년간 중고도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사기나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이런 노하우를 전체 상품으로 확대하면 알라딘마켓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중고 거래 플랫폼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