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덴탈 마스크 자동생산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by권효중 기자
2020.06.05 15:00:17
의료 시스템 설계 노하우 접목해 개발한 시스템
정밀·자동화 기술 적용해 생산 효율 극대화 기대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액체 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이 지난 4일 덴탈 마스크 자동생산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정밀 의료 시스템 설계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한 덴탈 마스크 생산 시스템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에 공급하게 된 시스템에 정밀 기술 및 자동화기술을 적용해 덴탈 마스크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하는 와중에 올해 여름의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호흡이 편한 덴탈 마스크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덴탈 마스크의 생산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덴탈 마스크 생산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KF94 인증 마스크 생산 시스템까지 공급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싸이토젠이 보유한 의료시스템 구축 기술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덴탈 마스크 생산 시스템 공급을 통해 덴탈 마스크의 생산 효율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는 본업인 액체 생검 부문에서도 최근 국책사업에 참여하는 등 암 진단 플랫폼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이 회사는 산업지원통상부가 5년간 45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정책개발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암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필요한 순환종양세포를 암 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암 진단 플랫폼을 개발 후 이를 상용화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한편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55분 현재 싸이토젠은 전 거래일과 변동 없는 1만195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