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기관의 힘'

by경계영 기자
2014.03.28 15:09:22

0.49% 오른 544.10에 마감..기관 ''사자''
실적 개선 기대감에 닭 관련 株 강세..대규모 투자 유치에 CJ E&M↑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팔아치우는 가운데 닷새 만에 돌아온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4포인트(0.49%) 오른 544.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542.3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사자’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연기금, 금융투자(증권) 등에서 매수세가 나오면서 40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원, 77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2.1%) 정보기기(1.7%) 기술성장기업(1.6%) 건설(1.5%) 등이 올랐고 출판매체복제(-1.9%) 기타제조(-0.8%) 제약(-0.6%) 섬유의류(-0.1%)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46% 내린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136480), 동우(088910) 등 육계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과 함께 스포츠 이벤트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CJ E&M(130960)은 반등했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와 ‘모비즌’ 서비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알서포트(131370)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아바텍(149950)은 신규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비아트론(141000) 또한 강세였다.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호화 별장 매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던 에스엠(041510)은 장중 반등,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포스코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오른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씨젠(09653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9635만주, 거래대금은 1조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5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58개 종목이 내렸고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