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육군 하사, 대검으로 병장 허벅지 찔러.."어쩌다"

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6.15 16:59:13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육군 모 부대 하사가 K-2 소총을 방치한 병사를 질책하다 대검으로 병사의 허벅지를 찌르는 사고를 냈다.

지난 13일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육군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는 훈련대기 중이던 정 모(23) 병장이 안 모(25) 하사의 K-2 소총 대검에 허벅지를 5mm가량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정 병장은 군부대 의무실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부대는 전투지휘검열 훈련으로 총기에 대검을 장착한 상태였다.

안 하사는 조사에서 "정 병장이 훈련대기 중 총을 생활관에 내버려둔 채 수통에 물을 채우러 가는 모습을 보고 지적하다 총기에 대검이 장착된 사실을 깜박 잊고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정 병장을 가볍게 민다는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