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환율 1150원으로 상향-JP모건(상보)

by최현석 기자
2002.08.14 17:53:28

[edaily 최현석기자] [원화 강세기조는 유지.."매수"]
JP모건은 14일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기 회복세 둔화 전망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 전망을 연말 1150원, 내년 6월 1100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은 각각 1130원과 1075원이었다.

다만, 위험성이 커지고는 있으나 미국과 세계경제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어 아시아 통화들도 주기적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강세는 강한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과 함께 수출 증가에 의해 지지될 것이라고 JP모건은 예상했다. 또 한국시장은 투기적인 포지션이 급격히 줄어들어 다른 아시아 시장보다 조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북(Book)은 7월중순까지 수개월동안 과매수 상태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과매도상태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한편 JP모건은 최근 엔화 강세 전환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전망이 강해지고 있어 시장에 아직 참가하지 않은 곳은 새롭게 원화 매수초과(롱) 포지션을 구성할 것을 추천했다.

JP모건은 옵션 거래에 있어서는 두달전 108bp(=1.08%) 스프레드를 지불했던 옵션은 현재 188bp 가치가 있다며, 낮은 델타와 장기간의 원화 콜(매도권리) 옵션을 추천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변동성이 상당히 비싸지고 있어 대안으로 수익률이 625bp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6개월 달러/원 선물에 숏(매도초과) 포지션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