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소비자피해, 기업-소비자단체 손잡고 신속 대응

by김현아 기자
2023.08.31 15:37: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 오픈마켓 사업자와 소비자단체가 협력하여 ‘오픈마켓 소비자 집단피해 신속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소비자 집단피해 대응 협의회 운영위원회의 킥오프 회의가 31일 서울역 상연재에서 열렸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그리고 10개 오픈마켓 사업자(네이버, 카카오, 쿠팡, 지마켓, 11번가, 롯데쇼핑e커머스, 무신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티몬)와 5개 소비자단체(소비자시민모임,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부인회총본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참석한 이 회의는 지난 5월 11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발표한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중 소비자 및 이용자 분야의 자율규제 방안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오픈마켓 소비자 집단피해 신속 대응방안’은 사기 쇼핑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마켓과 소비자단체가 소비자 집단피해에 대한 정보를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공유하며 신속하게 대응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픈마켓 사업자, 사업자단체, 소비자단체는 현재 소비자 집단피해 대응 협의체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미풍양속을 저해하거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부적절한 상품에 대한 대응 방안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전략 등이 논의됐다.

사업자와 소비자 간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소비자 집단피해 대응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을 합의했다.

이번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픈마켓 생태계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점은 상당히 의미있는 것으로, 상생을 바탕으로 건전한 플랫폼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첫 단추를 끼운 자율규제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자리였다.

특히 오픈마켓 사업자와 소비자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조영기 사무국장은 “플랫폼 생태계에서 소비자의 신뢰는 중요하다”며 “사업자와 소비자 간 협력과 논의를 통해 오픈마켓에서의 소비자 집단피해를 신속히 예방하고,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투명한 플랫폼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