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5일째 상승

by김용갑 기자
2016.07.01 15:33:32

코데즈컴바인, 5거래일 연속 하한가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9.17포인트) 오른 684.26으로 마감했다.

수급 상황이 좋았다. 외국인이 끌고 기관이 밀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49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39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정보기기가 2.6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IT부품과 제약,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는 8.72% 하락하며 최대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매매거래 재개 후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81% 올라 9만880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동서(026960)와 컴투스(078340)는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한일진공(123840)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자회사 CIBN-K가 중국에서 홈쇼핑 채널을 개국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케어젠(214370)은 말레이시아 회사에 16억원 규모의 탈모방지 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6.72% 상승했다. 콘돔 생산업체인 유니더스(044480)는 여섯 번째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3.92% 올랐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모기, 수혈과 함께 성관계가 거론되면서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6928만주, 거래대금 3조8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39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246개고 이중 1개가 하한가였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