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4.08 15:34:33
0.03% 내린 554.07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셀트리온 2.94%↓..홈캐스트, 황우석 투자 소식에 ''상한가''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나스닥 시장 부진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면서 낙폭은 미미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03%) 내린 554.07에 장을 마쳤다. 전일(7일) 미국 나스닥 지수는 1.2% 하락하며 2011년 이후 최악의 3거래일을 맞았다. 이에 하락출발했고 한 때 55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결국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34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5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제약, 정보기기,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건설업종 등은 1%대에서 하락했고 운송, 금융,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통신장비업종 등도 내렸다.
반면 오락·문화, 종이·목재,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기타 제조, 화학, 기타서비스,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94%로 가장 많이 내렸고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 다음(035720) 등도 1~2%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에스엠(041510)은 아이돌 그룹 엑소가 데뷔 2주년을 맞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는 소식에 3.33% 강세로 마감했고 포스코ICT(022100),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성우하이텍(015750) 등도 상승했다.
이날 홈캐스트(064240)는 황우석 박사의 투자를 통해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림홀딩스(024660)도 핵심 자회사인 NS쇼핑(옛 농수산홈쇼핑)을 올해 안에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는 설이 나오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코스맥스(192820) 역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로 경영 효율성이 개선되리란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인트로메딕(150840)도 내시경 시장 성장 기대감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6171만주, 거래대금은 2조 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0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