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하이닉스 회사채 인기 좋네

by김일문 기자
2011.06.01 17:58:46

거래량 최고..민평대비 9bp 낮아
한화건설 채권값 크게 하락 `눈길`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1일 17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 회사채가 비교적 비싼 가격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국고물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크레딧물의 약세 속에서도 비교적 강하게 유통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1일 프리미엄 뉴스 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회사채는 하이닉스211(A-)로 총 1230억원이 유통됐다. 이날 대부분의 크레딧물의 금리가 민평을 웃돌았지만 해당 채권은 9bp 낮은 5.74%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하이닉스의 경우 신용등급이 오른지 얼마 안됐지만 유통시장에서는 이미 A급으로 인정해줬던 채권이었다"며 "은행과 보험권을 제외한 곳 가운데 좀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곳에서의 수요가 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거래량 상위에 랭크된 물량 가운데 한화건설51-1(A-)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시장을 놀라게 했다. 2013년 9월이 만기인 해당 회사채는 민평보다 45bp 높은 평균 5.99%의 금리로 6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GS(078930)10(AA)이 1bp 높은 금리에 500억원, 포스코(005490)299(AAA)가 5bp 웃돈 4.22%로 400억원 각각 거래되는 등 100억원 이상 거래의 대부분이 1~5bp 민평을 웃돌면서 유통됐다. 특히 SK216(AA+), 호남석유화학(011170)46(AA), E1(017940)120-2(AA-), GS칼텍스124(AA+) 등 `AA`급 채권의 거래가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오른 3.64%를 기록했다. 동일만기의 AA-회사채 수익률은 4.38%로 5bp 올랐고, 3년만기 BBB-회사채 수익률은 10.46%로 4bp 상승했다. 이로써 AA-스프레드는 전날과 동일한 74bp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