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나치정권 히틀러 총통 꿈꿔…직접 국민 겁박"
by한광범 기자
2025.12.04 09:26:50
"李정권, 내란몰이 올인…쿠팡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라"
"與, 진보당과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간첩 천국 만드나"
"사법부 목 죄는 내란특판·법왜곡죄, 군사작전하듯 통과"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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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치 정권의 히틀러 총통을 꿈꾼다”고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범을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국민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기각 이후) 예상대로 저들의 칼날은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며 “모두가 반대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사법부 목을 죄는 법왜곡죄 신설을 야밤에 군사작전하듯 통과시켰고, 2차 종합특검 카드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이 내란 몰이에 올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할 줄 아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재명정권 6개월의 참담한 성적표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법부를 겁박할 시간에 물가부터 챙겨야 한다. 공무원 사찰할 시간이 있으면 쿠팡까지 들어온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특검으로 야당을 단합하고 사법 파괴로 법치를 붕괴시키고 무능과 실정으로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있다”며 “급기야 마지막 자유의 보루인 종교 탄압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 이 정권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회를 압수 수색하고 목회자를 구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으로 생각할 정도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만든 사건이었다. 이제 내란 세력을 청산하겠다면서 종교재단 해산까지 거론하고 있다”며 “명백한 짜 맞추기 수사이고 21세기 종교 탄압이다. 대한민국헌법이 보장한 자유에 대한 탄압이고 국민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아울러 진보당의 국가보안법 폐지법안에 민주당 의원 공동발의에 참여한 점을 지적하며 “간첩 말고는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최근 유죄가 확정된 민노총 간첩단 사건의 판결문 속 북한 지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2019년 11월 지령문에는 검찰 개혁을 당면 과제로 내세우고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 개정을 반대하는 보수 정당에 대한 투쟁을 벌이라고 나와 있다”며 “2019년 12월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이 차례차례 국회를 통과했다. 결국 북한의 지령대로 공수처가 만들어졌고 좌파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검찰 해체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에는 더 심각한 본격적 안보 해체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정권은 그동안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중국 간첩들이 활개 치게 만들어 놓았다. 정권이 나라의 주권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