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법조인 355명, 尹 지지선언…'악연' 조영곤도 참여

by한광범 기자
2022.03.07 14:03:38

정기승·이용우 前대법관, 김경한 前법무장관 포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 하남시 신장동 스타필드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직 대법관·헌법재판관·법무부장관 등이 포함된 원로 법조인 355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명단엔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윤 전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던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포함됐다.

정기승·이용우 전 대법관, 권성 전 헌법재판관,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등은 7일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으로 헌법정신에 입각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갈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일관되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민중(인민)민주주의와 사회주의체제로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 천기흥·신영무·하창우·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비롯해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동참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수사와 관련해 수사팀장이던 윤 후보와 갈등을 겪었던 조 전 검사장도 이번 지지성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