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추진
by박진환 기자
2020.07.23 13:03:01
산림청, 총 827억 투입 전북 진안에 617㏊ 규모로 건립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공사를 국토교통부의 지능형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사업은 지난 15일 대형공사 입찰 방법 결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은 입찰 참여사가 기본설계를 토대로 기술 제안을 통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포함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계약 방법으로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FAST-TRACK) 방식이다.
그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은 대형건축물(연면적 3만㎡ 이상), 특수교량(3㎞ 이상) 등에만 적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 개정으로 일반공사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가능해졌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617㏊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총사업비 827억원이 투입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은 지능형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기술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게 됨에 따라 설계·시공과 사후관리 등 산악지역의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말 입찰공고 예정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에 역량 있는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산림분야에 지능형 건설기술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