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20.03.10 11:50:44
외국인, 기관 순매수에도 개인 매도세
대부분 업종 하락세..시총 상위株는 흐름 갈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우리나라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확대 등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실화에 코스닥 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 0.91% 하락한 609.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 가량 하락한 600선 초반에 개장한 이후 점차 하락폭을 좁히더니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다 다시 하락세로 뒤바뀌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50억원, 772억원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820억원 순매도세다. 기관별로 보면 금융투자만 906억원 순매수세다. 나머지는 일제히 매도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휴젤(145020) 등은 1%대 하락하고 씨젠(096530), 솔브레인(036830) 등도 하락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오르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 메디톡스(086900) 등은 1%대 상승세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 인터넷, 음식료 담배, 운송장비 및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