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5.09.18 16:05:32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강진 소재 2개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오리가 고병원성(HPAI·H5N8형)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5일부터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 통제, 거점 소독시설 설치 등 방역을 강화했다. 2개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4800수(나주 8000수·강진 6800수)는 지난 15~16일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리했다.
아울러 18일 0시부터 19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남·광주지역의 가금류, 관련 종사자, 출입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 스틸)을 발동했다.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을 막고자 발생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이동통제, 가금류 수송차량에 대한 소독 강화 등 차단 방역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닭·오리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는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 방역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