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1.19 15:15:22
0.09% 오른 577.94에 마감
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사자''..다시 떠오른 반기문 테마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다시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매도에 나섰지만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이 나오며 580선을 다시 넘보고 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9%) 오른 577.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583.59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에 기관까지 매도세를 보이며 상승 폭을 차츰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28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09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33억원 매도 우위 등 총 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2%) 화학(1.1%) 운송(1.1%) 정보기기(1.1%) 등이 강세를, 종이목재(-2.1%) 통신서비스(-1.3%) 의료정밀기기(-0.8%) IT부품(-0.8%)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보다 0.85% 내린 15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부탄가스업체 1위인 태양(053620)의 화재 소식에 관련 기업의 주가가 엇갈렸다. 태양은 생산이 중단되면서 급락한 반면 부탄가스 2위 업체인 대륙제관(00478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살충제 등을 생산하는 승일(049830)도 올랐다.
‘7차 투자활성화대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파라다이스(034230), 모두투어(080160) 등 카지노·여행 관련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세계 무선충전 시장이 올해 30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크로바하이텍(043590)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다만 알에프텍(061040)은 장중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반락했다.
반기문 테마주는 강력했다. 지난해 말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 힘입어 보성파워텍(006910) 씨씨에스(066790) 에너지솔루션(067630) 등이 급등했다.
필러시장이 성장하리란 분석에 휴메딕스(200670)가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KT뮤직(043610) 또한 KT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올랐다.
아스트(067390)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며 공모가를 회복했다. 항공기부품 제조업체로 수주 물량과 성장성을 고려해 재평가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골프존(121440) 등이 상승했고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414만주, 거래대금은 2조4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5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47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