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넷플릭스, 4Q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마진 가이던스 실망…시간외 5%↓

by김카니 기자
2026.01.21 09:12:3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NFLX)가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인수 비용 부담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로, 시장예상치 0.55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20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19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유료 가입자 수는 3억2500만명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세도 이어갔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507억~517억달러로 제시하며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익성 전망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인수 관련 비용 약 2억7500만달러가 반영되며 2026년 영업이익률이 31.5%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2.6%)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84% 하락 마감한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시간외거래에서 4.90% 추가 하락한 82.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