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발틱운임지수 2년 만의 최고치’에 8%대 강세[특징주]
by박순엽 기자
2025.12.02 09:22:3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팬오션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발틱운임지수(BDI) 영향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팬오션(028670)은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0원(8.63%) 오른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1월 BDI가 30% 급등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탄탄한 철광석 수요에 힘입어 케이프선 운임이 3만달러를 돌파하며 시황 개선을 이끌고 있고, 철광석 물동량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1% 감소했는데, 6월을 기점으로 2~3% 증가 전환한 데 이어 10월에는 9%나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팬오션에 대해 수요 업사이드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케이프선의 공급증가율은 작년과 올해 연이어 1%대에 머물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우려와 다르게 케이프선은 2027년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승세가 둔화되고 환율은 오르는 상황을 타개할 방어주로서 팬오션을 매수 추천한다”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2026년 중장기적으로는 LNG 정책수혜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