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01.09 14:45:02
방사청,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일부 성능개량 사업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능 적용, 탐지능력도 향상
주·야간 감시카메라 등 적용, 동부전선부터 전력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을 갖춘 일반전초(GOP)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올해 안에 일부 전방부대에 적용된다.
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새 과학화경계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능으로 수집된 영상정보를 분석해 사람과 동물 등 탐지 대상을 구별해 식별할 수 있다. 또 열 영상과 단파장 적외선 기능 등이 추가됨에 따라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에도 경계 작전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방사청 설명이다.
새로운 과학화경계시스템은 올해 12월까지 동부전선 일부 GOP와 해안부대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과학화경계시스템의 오경보 발생을 최소화해 경계 병력의 피로를 줄여 장병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며 “감시거리 확장 등 탐지능력 향상으로 경계태세 완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손식 지상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은 “GOP지역에서 AI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조기 전력화하고, 이를 경계작전에 적극 활용해 군사대비태세를 최적화 할 것”이라면서 “향후 성능개량에서도 병력감축과 연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등에 AI 국방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과학화경계시스템 일부 성능 개선에 이어 감지시스템을 포함해 전반적인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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