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으로 고통 받는 한돈농가 위해 경기도가 나선다

by정재훈 기자
2019.11.08 15:02:39

8일 ''우리돼지 소비촉진 행사'' 개최
북부청 구내식당 매주 2회 한돈요리

(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고통 받는 도내 한돈농가를 응원한다.

도는 8일 북부청사 구내식당에서 ASF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양돈농가와 관련 업체를 돕기 위한 ‘우리돼지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ASF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해 양돈농가 경영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가격안정을 도모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마련했다.

앞으로 도는 매주 2회 이상 북부청사 구내식당을 통해 돼지갈비찜과 제육볶음 등 경기지역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과 함께 돼지고기의 안전성 ·우수성을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홍보하고 시·군 주민센터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법을 교육함으로써 지속적인 소비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한돈자조금과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우리돼지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종식 및 양돈산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SF는 사람에게 무해하며 시중 유통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공급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해 양돈농가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